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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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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얼마남지 않은 가족과의 시간...

안녕하세요? DJ님~~ 저는 결혼을 불과 몇 주 앞 둔 예비신부 윤찬미라고 합니다. 결혼을 앞 둔 신부가 왠 사연이냐구요? ^*^ 글쎄요,,,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결혼 날짜가 다가오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뭐랄까, 아쉬움?,,,허전함?,,, 또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음,,, 머리가 좀 복잡하네요...ㅎㅎ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아름다운 연애를 하고 또 행복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결실을 이루어 결혼을 약속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미게 되는게 결혼의 과정일텐데,,,그쵸? 근데, 그 기쁜 과정의 마지막엔 내가 30여년을 넘게 살아온 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집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결혼 후엔 친정이라 불러야하는-이 있는 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기쁨 뒤에 숨겨진 진한 아쉬움이 아닐 수 없네요... 아직까진 결혼이란 말이 \'정말 실감이 납니다.’ 라는 말씀 솔직히 드리긴 어렵지만, 문득문득 엄마의 사랑이 그리고 가족의 포근함이 파도처럼 넘치듯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 땐 마음이 잔잔하게 아파오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에휴,,,이상하죠? 저만 그런가요? ^^ 무엇보다 ‘엄마에게, 아빠에게 가족에게 좀 더 잘 해 드릴 걸’하는 후회는 정말 많이 남을 거 같네요... 많은 딸들이 그러했듯 저도 생각없이 말하고, 투정부리고, 고집세우고,,, 정말 이기적인 딸이었는데,,, 음,,,너무 무거웠죠? 뭐, 가장 많이 나온 답이 보편적인 정답이 듯, 시집가서 알콩달콩 총알콩 정말정말 잘 살면 되겠죠? 그리고, 얼마 뒤면 한 사람의 아내로 아니 대한민국의 진정한 ‘여자’로 살아가게 될 저를 축하해 주시구요...에~또, 결혼을 앞 둔 미래의 예비신부님들~후회없이 맘껏 ‘효도’하다 시집가세요~~~~꼭요~ 아차 신청곡은 전원석씨의 ‘바람같은 여인’ 부탁 드릴께요... 몇 번 들었는데 제목이 너무 멋져요. 저랑 닮았다고나 할까~^*^ 그리구요,,, 저의 신랑 될 분이 건축기사인데요, 이번 달 말까지 목포 현장에 있거든요,,,함께 하시는 분들이랑 꼭 같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 하구요,,,예비아내의 선물이니까 꼭 듣게 해 주세요,,,아셨죠? 마지막으로 신랑님!!! 방송으로 말씀드립니다. 결혼해서도 지금처럼 우리가족한테 잘해 주세용,,,아셨죠? 대한민국 모든 분들 파이팅!!!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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