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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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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딸아이와 듣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늘 몸과 마음의 휴식이 되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저희는 맞벌이 부부라 첫째아이를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건강하게 커 주는걸 감사하면서도 마음한켠에는 미안함이 자리하고 있지요. 이제 졸업반인 우리 아이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많이 컸죠? 등원하는 길에 저만치 담임선생님이 지나가시는걸 보면서 조금있다가 들어가자고 하더라구요. 월요일이면 들어가기 망설여하는 경우도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요. 가방을 메고 주말이면 세탁하는 이불과 요, 베개가 담긴 비닐봉투를 들고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안쓰러워보였는데 돌아서는 저의 뒤로 선생님이 딸에게 향하는 목소리가 들렸어요.이틀만에 만나는 아이.. 엄마아빠때문에 늘 원하지 않게 거의 매일 1등으로 등원을 하며 짐을 들고 있는 아이에게 첫말씀이 \"왜 양말 안신고 왔어?\" 듣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그 말씀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길에 듣고 싶습니다. 노래한곡 부탁드릴게요. 윤태규-마이웨이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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