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사연하나 올릴게여... 어제는 저희 사무실엔선 10월에 마직막 날이라고 저녁에 술한잔을 해야한다고 회식을 했어요. 건설회사 이다 보니 집에서 출퇴근하시는 분보다는 숙소에서 지내시는 분들이 많아 저녁엔 할일이 없으시거든요.그러다 문득 아빠가 생각나서 전화해 보니 집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서 일하시고 계신다는데..가을 날씨인데도 낮에는 좀 덥잖아요.그리고 워낙 땀을 많이 흘리시는 아빠라 맘이 좀 드렇더라구요.사실 아빠가 곁으론 건강해 보여도 여기저기 안아픈곳이 없어요.18살에 결혼하셔서 지금 50을 바라보는 나이신데... 다른분에 비해 젊어서 건설현장에서 일을 많이 하셔서 무릅 관절이랑 허리가 않좋으셔서 수술까지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중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30대인 아빠가 한없이 든든해 보였는데 지금은 어딘지 모르게 외로우신지 술한잔 드시거나 주말이면 전화해서 집에 안내려오냐고 하셔요. 회사다니다 보면 주말에는 조카들을 보고 친구들 만나고 하면 금방 지나가버리다 보니 소홀해 지는게 당연해 지더라구요.지금 전 결혼한 언니랑 3년 전부터 같이 살고 있거든요.그리고 예전엔 흰머리 하가닥에 10원이라고 해서 뽑아드렸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자란탓에 뽑아드리고 싶어도 뽑아드릴수 없어요.흰머리 뽑아주면 천원을 주셔서 과자 사먹고 재미있기만 했었는데.. 그리고 요즘엔 언니와 형부가 바빠서 조카들을 대신 볼 시간이 많아졌는데..말을 정말 않듣거든요 짜증도 나고 화도 날때면 참 부모되기 힘들다.그래도 사랑하니깐 참고 희생하는구나라고 생각들어요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아빠를 무지 무지 사랑해~술하고 담배는 그만좀 피시구요. 엄마가 서운해 하시겠네..엄마도 사랑해~아빠만 챙긴다고 맨날 질투하세요.^^ [신청곡]윤태규-마이웨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