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라는 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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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하루하루 조금씩 더 추워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네요.
이제는 달력도 한 장 밖에 남지도 않았구요. ㅠㅠ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다짐을 했지만, 또 이렇게 저물어져 가는 날들이 새삼 아쉽게 느껴집니다.
문득 한 사람의 부인으로 아이들의 엄마로 달려온 세월을 이제야 뒤돌아보게 되는군요...
쌓여가는 나이 때문에도 그렇지만 아마 스산한 겨울 날씨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이런 겨울 날,,,
같은 하늘아래 자식들 있는 곳이 뭐가 그리 멀다고... 그저 고향이 좋다는 친정 엄마가 오늘은 더욱 생각이 납니다.
우리 자식들은 어떡해든 모시길 원하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저희를 생각하시는지 서울보다 공기 좋은 그곳이 더 좋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시죠...
그래도 한 해 한 해가 틀려지시는 엄마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제때 건강도 챙겨드리지 못한 딸자식인데...
그래서 올 해가 가기 전에 엄마를 위한 마음의 보약과 건강을 위한 보약 한 채씩 꼭 지어 드려야겠습니다.
아직도 엄마 보시기에는 제가 어린 자식으로 생각되시겠지만, 이제 나이도 들고 같이 늙어가는 엄마를 바라보는 저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측은함이 밀려옵니다.
엄마 꼭 건강해야 돼? 알았지?
그리고
차가운 겨울이지만 기분전환을 위해 멋진 제목의 노래 전원석씨의 ‘바람같은 여인’을 신청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