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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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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남편에게 대신 전해주세요

남편과 저는 2년전 남편의 동생의 소개를 만났습니다. 그때 제나이 27, 남편은 32살의 노총각 이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저희 두사람은 어느덧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예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져서 한참 힘들어하고 있었고 그런 저에게 남편은 따뜻한 손과 가슴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두사람은 만남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친정부모님은 나이가 너무 많다며 니가 어디가 어때서 저런 노총각이랑 결혼을 하느냐며 반대를 했고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모든것을 우리 두사람은 사랑으로 이겨냈고 만난지 160여일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안돼서 아이를 가지게 해 주었고 지금은 이쁜 딸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택시운전을 하는 남편은 새벽부터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는데 들어오는 길에 넘어져서 손목에 금이 갔답니다 남편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며 새벽부터 일을 하러 갔습니다 남편에게 다 나으면 일을 가라고 했지만 남편은 안된다며 어김없이 출근을 했고 그런 남편에게 저는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들어가야 할 돈은 많고 아이는 커가고 정말 막막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용기를 내어 봅니다. \"사랑하는 린이 아빠... 우리 조금만 고생하자.. 그러면 우리에게도 좋은일이 꼭 생길꺼야.. 여보.. 늘 사랑하고 항상 사랑해줘서 고마워...사랑해\" 제가 쑥스러워서 직접 그 사람에게 말을 할수는 없지만 저 대신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청곡은 남편이 좋아는 \"마이웨이 (윤태규)\" 신청합니다. 남편이 라디오를 매일 들으니 이 사연이 방송에 나가서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셔셔 좋은 방송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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