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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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찬바람이 몸과 마음을 꽁꽁 얼게 하는 추운 겨울이네요,,,이럴 땐 예전 어릴 때
따뜻한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군것질 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요즘은 기술과 시설이 너무나 좋아져서 아랫목, 윗목이 따로 없이 따뜻하고
편하지만 그만큼 예전과 같은 운치가 없어진 건 아쉬움이 아닐 수 없네요,,,
어렸을 적, 지금과 비교하면 모든 것들이 불편하기 짝이 없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사계절 계절마다 뚜렷하게 채울 수 있던 추억거리가 굉장히 많았었죠,,,^*^
특히 겨울이면,,,
친척들과 친구들과 사람들과 어울리던 기억, 그 그리운 추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너무 추워 나가 놀기 싫다는 오빠와 어울려 이불 깔고 ‘실내 스포츠’(레슬링,
태권도 등등)하던 추억,,,(이 실내스포츠는 무조건 오빠가 이겨야 하고 또 오빠가
지칠 때까지 굴러야 하는 단점이 있죠,,,ㅋㅋz)
군밤 장사 흉내 낸다고 군밤하고 ‘양은대야’(표현 맞나요?) 들고 나가서 죄다 불
태워 먹은 일,,,(물론 오빠와 같이,,,)
사내 친구들과 눈 싸움 한다고 까불다가 눈에 눈 맞아서 시퍼렇게 멍들어 며칠
동안 나가지 못했던 일.
동네 언덕에서 ‘비료포대’(투명 비닐로 정말 두껍고 잘 나갔죠,,,ㅎㅎ)로 해 지는
줄 모르고 눈 썰매 타던 기억,,,
제 나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정말 그 시절엔 셀 수 없을 만큼 겨울의 즐거움, 추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에구~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하여튼 추운 겨울이지만,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 많이 만드는 아름다운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신청곡은 요, 전원석씨의 ‘바람같은 여인’ 부탁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