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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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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곡

안쓰럽고 사랑스런 내남편!

안녕하세요~~~ 딸 둘을 둔 결혼 12년차 주부입니다 우리신랑 너무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그리고 아빠입니다 기념일은 물론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등 무지 잘 챙기구여 시댁에는 든든한 바람막이되주구요 친정에도 머슴처럼 노력 봉사하고 세상에서 자기 처자식 제일 귀한줄알구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남들은 그럽니다 저런 신랑이 어디있냐고 시집 잘왔다고 어느 점쟁이도 그러더라구요 대한민국 에서 남편사랑 제일 만이 받고 살 팔자라고 그런데 돈이 없읍니다 암만 쭉쭉 빨고 사랑하면 뭐하냐구여 우리신랑 지금까지 저한테 칭찬 한마디 못듣고 살다가 이달 월급이 좀 많길래 \"수고했어\"한마디에 감격해서 글썽글썽 돈없다는 죄아닌 죄로 마누라 눈치만 보는 신랑이 못나 보이기도 한답니다. 차갑고 이기적인 저를 그저 성격탓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한계가 있는것같아 요즘은 조금 겁이납니다 돈도 없으면서 마누라 막대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바람피고 좀 망나니면 어때 돈만 많으면 장땡이지 하는 맘도 들고 남자들 마음은 유효기간이 얼만큼 일까요? 우리신랑 돈 많아도 지금과 같을까요? 배부르고 등따시면 딴 생각하는게 남자라는데..... 빚갚느라 아이들 학원도 못보내는데 사랑타령이 한심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로또 아니면 인생역전은 꿈도 못꾸니 넘치는 사랑이나 배불리 먹어야지 ㅎ ㅎ ㅎ 없는 애교도 좀 부려볼려구요 시장 봐오고 쓰레기 버리고 애들 연만들어 주는 신랑이 안쓰럽네요 우리 신랑 좋아하는 노해 하나 윤태규====마이웨이 신청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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