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지만... 차를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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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3년동안 참고 참았던 애마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결혼하기 전 타고 다녔던 차는 좀 오래되기도 하고
집을 먼저 사고나서 차를 사자고 아내와 상의한 후 폐차를 시켰었거든요
결국 집을 사고나서 3년 만에 비싸지는 않지만
우리 식구인 아내와 4살박이 아들이
마음만 먹으면 어디던지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그토록 갈망하던 차에요
아내의 남산만한 배를 움켜지고 시장이며 교외며 잘도 돌아다녔지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어디던 움질이려니까
애기 짐이 한보따리가 되어서 움직이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이젠 작으나마 우리집도 마련했고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맘먹고 차를 구입했답니다
평소 차를 못타봐서 그런지 택시나 다른 차에 타면
갑갑해서 항상 칭얼대던 아들놈이
차를 구입하고 시승식을 하는날
우리집 차인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뒷자리에서
뛰면서 그렇게 좋아하더군요
차를 사고서 올해들어 계속 좋은일만 있을꺼 같아 우리가족이 넘 행복해요
앞으로 우리집 애마가 사고없이
그리고 별탈없이 10년 넘게 탈 수 있도록 기원해 주세요.
그리고 요즘 경기가 좋지않아 주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Fighting 하시라고 전해주세요.
신청곡 - 윤태규씨의 마이웨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