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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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내생일 미역국을 끓이다가
문득 친정 어머니 생각을 해봅니다.
처녀적에는 생일은 온통 나만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혼해서 애를 낳고 나서부터는 생일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엄마생각이 먼저 납니다
이 무더운 삼복더위에 애를 낳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더운 여름에 애를 낳고 몸조리를 제대로 못한 탓으로
요즘에 온몸 삭신이 다 쑤신다는 우리 엄마
여자들은 결혼해서 애를 낳아 봐야 철이 든다 더니
제가 지금에 와서야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슬하에 5남매를 두신 우리 엄마가
입버릇 처럼 하시는 말씀이있지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
이 한마디로 그동안 자식들 때문에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는지
미루어 짐작해 볼수 있습니다.
엄마
이제 부터는 엄마에게 바람이나 일으키는 자식이 아닌
바람에 흔들리는 엄마을 꽉 잡아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릴께요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저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엄마
신청곡 - 윤태규의 마이웨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