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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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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엄마 죄송해요~그리고 사랑해요^^

얼마전에 시골에서 오신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저녁에 엄마께서 방에 있는 저에게 참외를 깎아 보라고 일을 시키셨어요, 근데 전 하기 싫어서 짜증내며 못하겠다고 했지요 그게 사건이 되어서 전 계속 안한다고 짜증내다가 \" 씨\" 라는 말을 해버렸어요... 그 말에 엄만 더 화가 나신거죠. 저희 가족은 저녁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거든요, 예배가 끝난 후 , 언니가 \" 우린 어느 가족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가정이니깐 우리 행복하게 살자 , 서로 이해하고 너가 엄마한테 그렇게 하면 언니도,아빠도 마음이 아프잖아 \" 이런식으로 저에게 말을 하더라고요 엄만 제 편에 서서 생각하시고 말씀해 주셨어요.. 전 숫기도 없고 내성적이고 미안하면 말로 표현 못해요 생각해 보면 부모님은 제가 해달라는 거 짜증내시지도 않고 하시면서 전 늘 짜증내며 피하고 그러는데 말이죠, 우리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재혼하셨어요 전 아버지의 친 딸이고요^^그런만큼 저희 가족은 특별하면서도 어느 가족 못지 않게 행복하게 지내는데 철없는 딸이 늘 챙겨주고 사랑해주시는 엄마에게 늘 못되게 굴고 그래서 너무 죄송하네요 이렇게 사연으로 나마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전해드리고 싶고요 엄마 사랑합니다 ^-^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 너무 좋더라구요 신청곡은 채환의 \"화이팅\"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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