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풋네기 여가수
admi****@m****.kr
조회수 : 39
그리움이 오는 시간
작은 역전 창문 너머
장미로 피어나는 마음일 때
아름다운 마음의 정원 하나 꾸며
기차에 모두 실려 보내면
녹이 쓴 선로 위로
끝없이 펼쳐진 그리움들
그림자로 너울거립니다
입술 사이 깨물린 추억
찢어진 시간에 서 있는 신호등 따라
나 이리도 멀리와 있습니다
언제나 나처럼 외롭게 앉은 레일
그 위로 기차가 지나간 뒤
소리 없이 한 치 두 치쌓인
보일 듯 말 듯 스치는 그림자
그리움으로 놓인 레일 위로
오늘도 나 혼자서 걸어갑니다
이슬씨의 : 속았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