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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안녕하세요.

안녀아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정우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연우를 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두분은 즐거운 명절은 보내셨는지요? 저는 시골 어머니댁으로 해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큰 아들 정우가 워낙에 게임을 좋아하는 탓에 명절 내내 한시도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치 않더군요.. 평소에 아내가 몇번이고 이야기는 했지만, 그땐 그저 별일 아니다 하고 넘어갔는데 명절 연휴 내내 스마트 폰으로 게임 하느라 넋을 놓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걱정이 들기 시작한겁니다. 그런데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는 큰 녀석을 따라서 작은 녀석도 자기도 스마트 폰을 갖고 싶다고 하고 엄마 폰을 가져가서 형이랑 똑같은 게임을 하는 모습에 더욱 걱정이 들기 시작한겁니다.. 처음엔 다 그러면서 크는 거지~ 하며 가지고 놀아라~ 하던 제 마음과 달리 온 친척들과 가족들이 모여 밥을 먹을 때도, 또 이야기를 나눌때에도 이 녀석들 두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더라고요 그나마 둘째 녀석은 형 누나들이랑 잘 노는 것 같긴 하지만, 첫째 녀석은 조금 지나치더군요 아니 게임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한번은 친척 형 누나들이 오랜만에 모였고 가족들도 오랜만이니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돈을 쥐어서 맛있는 거 먹고 오라고 했는데 자기만 쏙 하니 방으로 들어가선 게임을 하는 모습에 화가나 즐거운 명절인데도 혼을 내고 말았네요.. 아이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서 용돈도 더 챙겨주고 좋게 타이르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러다 연우도 게임한다고 우겨되진 않을까 우려도 되고요..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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