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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으로 인한 고뇌는
내 인생의
끊임없는 숙제인가?
아들의 클릭 한번이면
어떤 창이든
일말의 오차없이
확실하게 열리는 어미의 맘
이건 아니지 싶으면서도
스물다섯해 살아내는 큰 녀석의 캥거루주머니가 되어
악습을 반복한다.
50여일 있다가 간 아이의 빈자리가
외려 무겁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쉽게 순응못해
투정을 부리며 떠난녀석..
좁은방 정리 중인 사진과
죄송하단 메시지에
엄마는, 엄마니까,
모든걸 다 이해한다고
진심어린 마음의 답을 하고나니 괜시리 또 울컥~
대체 언제쯤이면
아들에게서
제대로 홀가분해지려나?
@ 최서희의 "치맛자락"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