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진 ----그리운바다 성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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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일출을 보면서 시인이 적었데요
젊은날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읽었지요 지금도 이해 잘 못하지만 시한편으로 마음 마무리해봐요
살아서고독했던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우도
살아서 가난했던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중간생략------- 저기 여인과 함께탄 버스엔 세월이 덜컹덜컹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좋아하는사람
죽어서취하라고 섬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사람
죽어서찾아가라고 짚신두짝 놓아주었다
삼백 육십오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하나 보지 못하는몸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또 기다리는사람
2017년 시한편으로 마무리해봐요 다가오는 2018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