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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용]면세유 수사 축소됐나?(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08-25 07:58:35 수정 2006-08-25 07:58:35 조회수 0

◀ANC▶
올해초 해남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수억원의 횡령사건이 드러나
직원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횡령한 돈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면세유를 취급하는 농협등을 대상으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11월,

해남지역 회원농협들에 대한 수사는 대부분 한두달에 마무리됐지만, 해남농협에 대한 수사는 해를 넘겨 계속됐습니다.

다급해진 농협측은 주유소에서 5백만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경찰에 로비를 시도합니다.

◀SYN▶
(경찰중재에 필요하다고 해서 소장한테 돈을 주었습니다.)

경찰의 수사대상에서 책임자급인 주유소장이던 박씨는 제외됐고, 기능직 회계담당자 김모씨와 업무보조원등 3명이 주모자로 떠올랐습니다.

농협측은 책임자인 주유소장 박모씨는
장기휴가를 권유한 대신, 김씨등 3명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들이 벌금형을 받는 선에서 수사는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관계자들이 농협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전화INT▶
(오히려 강하게 수사했는데...)

면세유 사건이후 주유소의 업무 인수 인계과정에서 드러난 직원들의 횡령금액은 9억4천여만원,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돈 가운데 천백만원이 농협임직원들의 휴가비등으로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비자금이 조성돼 사용된 셈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수사당국은 물론 농협에서도 이부분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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