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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목포시장이 설화(說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목포를 방문한 한나라당 대표 등과 간담회에서 지역 저개발 책임을 김대중 대통령때문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뉘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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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의 발단은 지난 9일 목포를 방문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 자리에섭니다.
정종득 시장이 서해안 고속도로와
목포 신항을 잇는 목포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한나라당 대표 등에게 설명하면서 지역 저개발 책임론이 등장합니다.
◀SYN▶정종득 목포시장(녹취:뉴스라이프제공)//대표님께서도 아시겠습니다만 저희들이 그동안에 이 목포권이 김대중 대통령 때문에 상당히 수십년동안 지역적으로 저개발이 되는 그런 차별을 받아 왔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정시장은 한발 더나아가 내년
대선에서 한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크다며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한껏 추켜 세웁니다.
◀SYN▶정종득 목포시장(녹취:뉴스라이프제공)//우리 한나라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집권 가능성이 많은 시기에 이 다리를 해 주시면 목포에서 엄청난 한나라당의 인기가 있지 않겠느냐..//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열린우리당은 오늘 논평을 내고 호남 홀대는 박정희 정권때부터
시작된 지역차별정책때문이라며 김 전 대통령을 모욕한 정시장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말꼬리를 잡고 있다며 궁색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정시장도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전화INT▶정종득 목포시장(왼쪽자막)//그것이 와전됐고 열린우리당에서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부대변인이 이야기 했다는데 내용은 그렇다..//
정시장의 발언이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적절성 여부는 앞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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