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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리베이트 사실로

입력 2006-08-28 07:58:33 수정 2006-08-28 07:58:33 조회수 1

◀ANC▶
그동안 말로만 무성했던 신설학교 기자재
구입 관련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신설학교에서
비품을 사면서 업체로부터
2천5백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ND▶
비품 항목별로 업체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액수가 적혀 있는 문건 원본입니다.

어학실 장비업체 3백만원
이미지라고 표기된 가구업체 6백50만원
컴퓨터 납품 대기업은
가장 많은 7백20만원입니다

모두 11개 항목에 2천5백80만원입니다.

이 문건을 작성한 사람은 이 학교
윤모 행정실장이고,
문건을 공개한 사람은 박모 교장입니다.

신설학교 기자재 구입과 관련해 그동안
리베이트 등 비리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직접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교장과 행정 실장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박 교장은 행정 실장이 지난 3월말쯤
리베이트 문건을 교장실로 가져왔다고
주장합니다.

학교 예산 집행 내용을 결산해 보고하라고
했더니 문제의 문건을 가져와서 깜짝 놀라
호통을 쳤고 자신은 안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씽크

반면 윤 행정실장은
박교장이 구술한대로 받아 적은 것일뿐
구체적인 내용도,돈의 행방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업체와 접촉한 적이 없고
모든 일은 교장이 혼자 알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씽크

현재로서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문이 무성했던
학교 비품 구매 관련 리베이트가
교육현장에 존재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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