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여수 3원)가뜩이나 어려운데

입력 2006-08-29 07:58:47 수정 2006-08-29 07:58:47 조회수 1

◀ANC▶
이번 여름은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지라한 장마와 무더위때문에
시장 찾는 사람들이 더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 도심의 한 재래시장.

여기저기 사람들로 북적대야할 장터지만
왠지 썰렁하기만 합니다.

상인들은 너나 없이 올 여름은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연일 이어진 찜통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변변히 살 것도 없는데다
더위도 피할 수 없는 재래시장을 찾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할인매장에
손님을 빼앗기고 있는 재래시장이
이번 장마와 무더위를 겪으면서
이중,삼중의 고통을 실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래시장이 이처럼 힘든 여름을 보내는 동안,
지역의 할인매장들은 영업시간을 연장할 만큼
많은 사람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한낮의 폭염이 열대야로 이어지면서
24시간 냉방시설을 가동하는 할인매장은
가족과 함께나온 쇼핑객들에게
최고의 피서지였기 때문입니다.
◀INT▶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처럼 극명한 대조를 보였던
재래시장과 할인매장의 명암은
앞으로도 당분간 해소될 기미도
뾰족한 대책도 없다는데 있습니다.

봇물처럼 밀려드는 대형 할인매장들 틈새에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재래시장이
무더위보다 더했던 올여름 불황의 여파에서
쉽게 헤어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