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신안 흑산농협이 사업정지조치를 받아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농협의 부실경영에 대한 경종이
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ＶＣＲ▶
농림부는 신안 흑산농협에 6개월간 사업정지,사실상 퇴출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모든 조합업무와 조합장등
임원들의 자격이 정지되고 관리인 체제아래
퇴출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은 물론 전국 농협가운데
강제 퇴출되는 첫 사례로 꼽혔습니다.

◀ＩＮＴ▶ 정진덕(농협 전남지역본부)

8백여명의 조합원으로 이뤄진 흑산농협은
자기자본금이 소진된 상태에서 부실규모가
30억원에 달해 최근엔 유동성 자금 위기까지
겪어왔습니다.

더구나 비금농협과 두차례 합병시도가
무산되면서 지난 22일까지의 합병명령기한을
못지켰고 끝내 퇴출이란 된서리를
맞게됐습니다.

사업정지로 예금 지급과 대출등 일상적인
업무 또한 중단되면서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재산실사가 끝나는 대로
신용과 공제사업을 인근 조합으로 이전해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산실사와 농림부
승인등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