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남다른 정치인(r)

김윤 기자 입력 2006-09-01 21:53:52 수정 2006-09-01 21:53:52 조회수 1

◀ANC▶
얼굴도 잘 모르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준 정치인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 사연의 주인공을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장흥출신 3선 의원으로 올해 53살인 전라남도 의회 김창남 부의장.

자신의 신장 하나 떼어주는 대수술을 받고
환자복을 입었지만 그의 모습만큼은 어느때보다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병때문이 아니라
얼굴도 이름도 잘 몰랐던 만성 신부전증 환자인 33살 김 모씨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꺼이
내줬기때문입니다.

김부의장은 일년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서약을 맺었고 4년째 투석을 받고 있는 김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같은 일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김부의장은 이같은 사실을 숨겼지만 지난 29일 도의회 연찬회에 불참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INT▶김창남 부의장*전라남도 의회*//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외부에 알려져 부끄럽다..//

교회 장로이기도 한 김부의장은 지난 98년부터 매달 헌혈을 실시해 헌혈 유공자 금장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실 정치인이 생전에 자신의 장기를 기증한 것도 처음이지만,어지러운 정치현실에서
김 부의장의 남다른 이웃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