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학교 기자재 납품에는 인맥을 통한 영업
즉 로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책걸상 납품을 독차지한 업체
뒤에는 퇴직 교육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정영팔 기자

◀ＥＮＤ▶
광주 전남 지역 일선 학교에 책걸상을
독점적으로 납품해온 한 가구업쳅니다.

이 업체는 퇴직 교육 공무원 2명을 채용해
영업을 맡겨 왔습니다.

두 명 모두 학교 기자재 구매를 총괄해온
학교 행정실장 출신입니다.

이들의 노력 때문인지 이 업체는
지금까지 수년동안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독차지해 왔습니다.

씽크

전북 임실군의 이 기업은
외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광주 학교에 책걸상 6천조,
전체의 20%를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광주 교육 공무원 출신인
임모씨를 대표로 세워 광주지사를 만들어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씨는 단가가 싸고 품질이 좋아서
많이 납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씽크

하지만 업계에서는 임씨가
광주 교육계에 발이 넓어 당해 낼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씽크

반면 화순의 한 업체는 올해 처음으로
책걸상 납품을 시도했지만 한건도 얻지
못했습니다.

교육계에 아는 사람이 없는데다
자신의 제품 단가가 6만 8천원으로,
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정한
5만 8천원 보다 만원가량이 비쌌기 때문입니다.

씽크

업계 안팎에서는 인맥을 잘 활용하는 로비가
영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