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또 인근병원에서는 환자등 4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농공단지에서 마치 불이난것처럼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출동한 소방차량이 뿌린 중화제와 물등으로
공장안은 온통 하얀가루로 뒤범벅이 됐습니다.

김 유기산을 제조하는 해남군 옥천면의
S화학에서 염산 누출사고가 난것은
오늘 오전 8시쯤,,

밤사이 저장탱크에서 조금씩 새나온
염산 3백리터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농공단지를 뒤덮었습니다.

◀ＳＹＮ▶
(사람들 쓰러지고, 진도개까지도 정신을 잃을 정도..)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인근 공장직원등 8명은 두통과 호홉곤란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고 질식할 것 같았어요..)

사고가 난 공장 부근의 정신병원에서는
입원환자와 직원등 4백명이 긴급대피했다
돌아오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ＩＮＴ▶
(온통 연기가 뒤덮이니까.. 모두 나간거죠..)

경찰은 염산을 저장하는 탱크의 연결밸브가
헐거워지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업주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