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교량이 붕괴돼 인부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실한 시공에다 새벽부터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고속도로 교량을 연결하는 철근이 엿가락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전남 무안과 광주간 고속도로
1공구 교량이 붕괴된 것은 오늘 새벽 4시쯤입니다.

44살 김 모씨 등 인부 5명이 교량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갑자기 바닥이 주저 앉으면서
6.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김씨와 44살 이 모씨가 중상을 입고
나머지는 찰과상 등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새벽에 공사를 시작한데다
지지대가 시멘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부실시공이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ＩＮＴ▶양회윤 공사과장*남광토건*//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회사는
부상당한 인부들의 입원실 문을 걸어 잠그고
의료진과 취재진의 출입까지 막는 등 사건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ＳＹＮ▶간호사"문여세요..."

새벽부터 시작된 무리한 작업에다 부실시공까지 겹쳐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했습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