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예년보다 길었던 추석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이번 연휴동안 다행이 전남지역에서는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통사고등 성묘객들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소식 김양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ＥＮＤ▶

지난 4일 밤, 해남군 북일면 갈두마을 앞
선착장에서 64살 이 모씨의 1.5톤 트럭이
바닷물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이 씨는 트럭에서 빠져 나왔지만
부인 62살 김 모씨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ＳＹＮ▶ 경찰관계자
힘에겨워서.//

경찰은 야간 조업을 마친 이 씨 부부가
어두운 선착장에서 트럭을 타고 가다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묘객들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고향으로 성묘를 가던 윤 관 전 대법원장의
승용차가 마주오던 50살 김 모씨의 트럭과
충돌해 윤 대법원장등 가족 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트럭 운전자인 김 씨는 혈중알콜 농도 0.219%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에서는 벌초중이던 40대 성묘객이 갑자기
날아든 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데 이어

신안군 장산면에서는 성묘하러 가던 55살 김 모씨가 언덕에서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또 영광에서는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5ha를 태우는등

이번 추석연휴 동안 전남지역에선 크고 작은
화재 십여건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