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3년전 놀이시설을 탈출해
해남군 가학산에 살면서 야생에 적응했던
일본원숭이를 기억하십니까?

최근에는 등반객들을 공격해
피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사살명령까지 내려져 있었는데,
오늘 산채로 붙잡혔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실에 갖힌
일본원숭이 입니다.

사람들의 포위망을 좁혀지자
높은 곳에 올라가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대치 한지 30분이 넘어서자
결국 포획팀은 마취약을 발사하고,
그물로 만든 포획장치를 이용해 원숭이를
붙잡는데 성공했습니다.

◀ＩＮＴ▶
(괜찮은 상태 입니다. 근육도 튼튼하고요..)

3년전 놀이시설을 탈출한뒤 야생에 적응한
일본원숭이를 생포하는데는
'지리산 반달곰 포획팀'이 참여했습니다.

야생 원숭이를 유인하는데는 어린 '일본원숭이'가 이용됐습니다.

◀ＩＮＴ▶
(원숭이는 무리를 따르니까.. 친분을 쌓은 것이죠..)

노약자와 여성등반객을 공격해
피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사살할 계획을 세웠던 해남군은, 원숭이가 산채로 붙잡히자
안도해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정말 다행입니다..)

붙잡힌 원숭이는 전문사육사에게 맡겨져
한달동안 야성을 없애는 '적응과정'을 거친뒤, 가학산 휴양림에 새로 만들어지는 보금자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