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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 안올랐는데(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10-17 08:07:50 수정 2006-10-17 08:07:50 조회수 0

◀ANC▶
기초의원 유급제 시행이후
시군의원들이 곤혹스런 입장에 놓였습니다.

지역구의 각종 축제와 애경사등에
협찬요구가 끊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유급제로 매달 월급을 받고 있는
민선 4기 기초의원들, 특히 농촌지역 의원들은 고민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중선거구제가 시행되면서 관리해야하는
지역구가 2-3개 읍면에서 많게는 5개 면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읍면단위에서 열리는
각종행사입니다.

면민의 날과 노인의날등
각종 공식행사의 초청장은 반갑지만,
협찬요구가 반드시 뒤따릅니다.

지방의원의 기부행위는 선거법 위반이지만,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지역구에서는
유급제 시행이후 협찬요구는
더욱 노골적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해남군의회는
의정비 수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의원들의 기부행위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해남군 의원들에게 올해 책정된 의정비는
한달에 2백2만원으로,
유급제 시행이전과 비교해
인상폭은 33만원 정돕니다.

◀INT▶
(의원들의 고민도 알리고, 주민들도 알아야 할 사항입니다.)

기부할 지역행사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지역구 관리에 최소한도의 비용도 지출하지 못하게 만든 선거법 조항도 개정돼야 한다고
기초의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유급제 도입이후 지방의원들의
남모를 고민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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