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진도경찰서에서 도주한 40대 절도 용의자가
사건발생 나흘만에 광주에서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절도 용의자를 검거하기까지
경찰 수사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절도 용의자인 40살 김 모씨가 시민에게 붙잡혀
진도경찰서에 인계된 것은 지난 4일 오후 1시쯤

그러나 1시간 뒤, 김 씨는 경찰서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도주한 직후 검문소등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검문검색 강화를.///

그러나 김 씨는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진도를 빠져 나갔고 결국 오늘 오후 광주에서
검거됐습니다.

진도에서 목포사이에 있는 검문소만 모두 3곳

그러나 진도경찰서는 지방청에 보고를 하지
않은데다

인근 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하지 않아 결국
김 씨가 진도를 빠져 나가게 된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지난 4일, 절도 용의자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진도경찰서를 방문했지만

경찰은 도주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했고 용의자
도주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ＳＹＮ▶ 피해자
말도 안된다.//

경찰은 김 씨를 진도경찰서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절도혐의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사건발생 나흘만인 오늘
광주에서 검거됨에 따라 경찰의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