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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산지폐기 시작(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11-14 22:04:08 수정 2006-11-14 22:04:08 조회수 0

◀ANC▶
과잉생산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무와 배추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산지폐기'가
전남지역에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수확을 앞둔 배추밭에 트렉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다닙니다.

트렉터가 지난 곳마다
배추가 노란 속살을 드러내며
잘게 부서져 나갑니다.

과잉생산된 무·배추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산지 폐기가 시작됐습니다.

두달간 애지중지 길러온
배추밭 천6백평을 갈아엎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30분,,

밭 주인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안좋죠.. 마음이.. )

산지폐기는 배추밭을 백평당 16만8천원씩에
정부가 사들여 폐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자와 비료대금을 주고나면
남는게 없고, 산지폐기후 남은 비닐을 처리하는인건비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배추농사 20년동안 5번의 산지폐기를 경험한 농민은 농촌을 떠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
(대체할 작물도 없고... 농촌을 떠나고 싶습니다..)

su// 전남지역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모두 7백90ha의 무와 배추밭이
산지 폐기될 예정입니다.//

공급과 수급의 불안정으로
2-3년 터울로 널뛰기를 거듭하는
무·배추 가격에 농민들의 속앓이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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