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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름 값이 오르다보니 기름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 세워둔 중장비 차량 기름까지
훔쳐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내 한 공텁니다.
비닐을 걷어내자 경유가 들어 있는 기름통
십여개가 드러납니다.
화물차 주유구에는 기름통과 연결된 호스가
그대로 꼽혀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5살 강 모씨는 어제(20일) 밤,
영암의 한 공사현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기름을
훔친 뒤 자신의 화물차에 기름을 넣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INT▶ 오삼택
잠복끝에.//
주로 심야시간에 공사현장에 주차된
연료탱크가 큰 중장비들이 범행대상이었습니다.
강 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기름통과 밧데리등을
싣고 다니며 중장비 주유구를 부순 뒤 호스로
기름을 뽑아냈습니다.
s/u 전동모터와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경유
2백리터를 뽑아내는데는 불과 3-4분, 범행은
순식간에 이뤄졌습니다.
◀SYN▶ 피해자
자물쇠 해놨는데도.//
경찰은 강 씨가 훔친 기름 2천 8백리터를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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