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어촌 노인들을 위해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면 전체 노인의 5분의 1이상이
'노인대학' 학생으로 등록해
배움의 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노인대학은 환영의 노래로 시작됩니다.
(노래 - 이펙트 --- 3초)
환영식이 끝나면 곧바로 강의가 시작되는데, 가장 많은 노인들이 수강하는 과목은
한글입니다.
시작한지 6달째 가장 수준높은 교실에서는
편지를 작성할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INT▶
(TV볼때 자막 휙휙 지나가잖어? 이젠 그거 다 읽어..하하하)
일제치하에서 학교를 다닌 기억을 더듬어
일본어반에 등록한 80대 할머니에게는
배우는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INT▶
(지금 글을 배워서 뭐 하겠소만은, 옛날 기억을 더듬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익숙치 않은 손길로 컴퓨터를 배우고,
배우는게 짜증날때면, 슬그머니 노래교실로 방을 옮겨 목청껏 노래를 부릅니다.
해남군 황산면 시등교회에서 운영하는
이 노인대학의 수강생은 4백여명,
면전체의 노인인구가 천8백명이니까, 22%정도가 등록한 셈입니다.
◀INT▶
(워낙 좋아하시고 그러니까..)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수강인원이 날로 늘고 있는 '신나는 노인대학'
농어촌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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