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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지방선거(r)-연말기획

김윤 기자 입력 2006-12-23 08:11:23 수정 2006-12-23 08:11:23 조회수 1

◀ANC▶

2006년 한해는 5.31지방선거와 10.25재보궐
선거가 이어져 어느 때보다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기초의원 선거에 도입된 중선거구제와
정당 공천제가 많은 비판을 받았고 유권자들의 선택도 전략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연말기획 세번째 순서 오늘은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5.31 지방선거가
치러진 올해는 지역정가가 요동친 한해였습니다.

기초의원 선거에는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와 정당 공천제가 도입됐지만
기대 이하의 부작용만 낳았습니다.

중선거구제는 후보 난립으로 이어졌고
농어촌에서는 학연과 지연 등 소지역주의가
판을 쳤습니다.

(스탠딩)정당공천제도 공천잡음으로 바람잘날 없었고 풀뿌리 정치가 중앙정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치로 변질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INT▶강성휘 의원*목포시의회*

이같은 혼돈 속에 유권자들의 선택은
그래도 정치권보다는 한 수 높았습니다.

생활과 밀접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정치적 선택보다는 인물과 현직위주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한화갑 대표의 지역구에서조차
무소속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승리하고
민주당은 전남 서남권에서 고작 2명의 단체장을 당선시키는데 그쳤습니다.

5.31지방선거로 당선된 기초단체장들은
잇따라 비리로 낙마하면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유권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줬습니다.

여기에다 민주당의 오락가락하는 단체장 공천은 10,25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참패라는 유권자들의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스탠딩)하지만,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반 한나라당과 비 열린우리당 정서속에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공식이 지켜져 기댈 곳 없는 민심의 현 주소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INT▶김종익 사무국장*목포경실련대*

호남구애에 적극 나선 한나라당이 해남,진도
보궐선거에서 8%의 지지율을 획득하는 등
한나라당의 약진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습니다.

지방정치의 해라고 불러도 손색 없었던 2006년 병술년,
지방선거가 중앙정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중앙정치력의 지나친 개입 등으로
풀뿌리 자치는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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