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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한-미 FTA가 정국을 강타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찬반 양론이 대립하고
농민들은 집단 행동으로 반발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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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세밑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개방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선진국들은
이후 WTO를 앞세워 개방의 압력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쌀 관세화 협상에 따라 지난 해 말
쌀값 폭락을 경험한 농민들은
한-미 자유무역 협정이 농촌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국가경제의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영동[해남군 농민회장]
농민들은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무역이익을
믿을 수 없다며 국민적인 공감대 없이
FTA 타결을 밀어붙인다고 불신하고 있습니다.
◀INT▶ 이무진 사무국장[해남군 농민회]
농민들은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수입쌀
하역을 저지했고 농촌이 지역구인
국회의원들은 비준 반대운동에 나섰습니다.
◀INT▶ 강기갑 국회의원[민주노동당]
전라남도의회도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농어업의 중장기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미국의 요구사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 강종문 도의원[농수산위원장]
농민들은 관공서 앞에 쌀 야적시위를
벌였고 지난 달 22일에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광주시청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출동해
부상자가 나오고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영암에서는 수입쌀을 창고에 내리다
농민들이 반발하자 운송업자가 인부들을
창고에 둔채 달아나 8명이 5시간 동안
갇히기도 했습니다.
(S/U) 시장개방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속에
특히 올해 한미자유무역협정은 농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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