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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밝았다(R)

입력 2007-01-01 22:06:47 수정 2007-01-01 22:06:47 조회수 1

◀ANC▶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가
빗속에서 일출없이 끝났지만
새해를 맞는 각오와 희망은 늘 새로왔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병술년 한 해가 아쉬움과 숙연함속에
저물었습니다.

◀SYN▶ 완도 청해포구 해넘이

◀SYN▶ 목포 해변 낙조대

정해년 새해가 밝았지만 산과 바다에서
붉게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태양은
구름에 가리고 겨울 단비가 뿌렸습니다.

목포와 완도 등에서 선상 일출을 보려고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드넓은 바다에서
새해를 맞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육지의 끝에서 정해년을 맞이한 관광객들은
띠배에 소망을 실어보내며 해맞이를
대신했습니다.

땅끝에서 새해를 맞은 관광객들은
빗속에서도 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보지 못한
섭섭함을 달래며 소망을 빌었습니다.

◀INT▶ 김영선[수원시 매탄동]
/멀리서 왔는데 그냥 가기 서운해서
전망대라도 보려고 올라왔다./

◀INT▶ 여은해[ 부산시 보수동]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밝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게 돼 비는 오지만 감개무량하다./

관광객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새롭게
새해를 맞이한 순간을 추억으로 담았습니다.

(S/U) 빗방울을 몰고 온 구름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었지만 정해년 새해를 맞는
저 마다의 마음에는 힘차고 가슴벅찬 희망이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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