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해년 새해 첫 경매가 오늘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활기차게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용왕제를 올리고
올 한해 무사와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정해년 서남해 수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활기찬 경매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차가운 겨울 새벽, 얼어붙은 위판장에
어민과 중매인,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목포항 부둣가는 다시 활기에 넘칩니다.

3년연속 유례없는 풍어가 이어진 목포항,,

그러나 어민들은 날로 하락하는 고기값에
판매가 더욱 걱정입니다.

◀ＩＮＴ▶
(풍어는 분명한데 수익이 없습니다. 정부수매라도 돼야...)

안정적인 고깃값 유지라는 어민들의 바람은
소머리를 올려 용왕신을 달래는 초매식에도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지난해 7백80억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려
3년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목포수협은
올해 유통부분을 더욱 강화해
어민들의 수익 증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ＩＮＴ▶
(어가안정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새해 첫 경매에 출하된 상품은
조기와 갈치등 만여상자에 달했지만,
두시간여만에 모두 팔려나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정해년의 활기가 시작된 목포항 부둣가,,
초매식에 참석한 어업인과 지역민들은
올해가 지역수산경기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