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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큰 소득작물인 겨울대파가
시세는 물론 거래까지 끊겨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소비위축에 과잉생산때문인데 (전남)
진도농민들이 스스로 자기 밭을 갈아엎는
자율 폐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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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같으면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던
겨울대파 밭떼기 거래가 올해는 거의
끊겼습니다.
그나마 거래되는 것도 한평에 2,3천원대로
예년수준의 3분1수준에 그쳐 생산비조차
건지지못할 형편입니다.
거래도 한산해 예년같으면 거의 끝나야할
밭떼기 거래가 25% 수준,
올해 전국 겨울 대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5%나 크게 늘어나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까지 겹쳤기때문입니다..
◀INT▶ 이상인(진도군 농산특작담당)
..중간상인도 수집 기피..
앞으로도 가격상승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진도지역 농민들이 자기 밭의 10%씩을 스스로
갈아엎기로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자율폐기 면적만 6만여평에 이를 전망입니다.
◀INT▶정해민(진도농민회장)
..겨울대파 자율폐기로 가격 회복 도모..
진도 농가들에게 연간 천억원이 넘는 소득을
안겨주던 겨울대파,
그렇지만 한해 걸려 되풀이되는
과잉재배와 가격폭락때문에 농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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