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계속되는 지반침하로 완공이 미뤄지고 있는 목포 북항 소형어선 부두 보강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빠르면 올 연말쯤 마무리될 예정인데,
보강공사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채
공사가 진행돼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목포북항 소형어선 부두 공사가 중단된것은
지난해 4월,,

접안장의 토사 준설이 시작되면서
부두 안벽이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토목학회등 전문기술진의 점검결과
설계가 부실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북항일대가 연약지반인데도
설계과정에서 지질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인해 공법이 잘못 선택돼
결과적으로 시공 잘못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진단은 나왔지만,
사업비 부담주체가 확정되지 않아 미뤄져 왔던 보강공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ＩＮＴ▶
(경화제를 부어넣어 보강한다음 그대로 굳히는 것인데요, 4개월쯤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벽보강과 함께
화물을 쌓아두는 부두의 하중을
1제곱미터에 3톤까지 늘리는 공사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만
50억원에서 최대 8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관련예산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해양수산청은 우선 공사를 시행하고,
공사비용은 시공업체와의 소송결과에 따라
처리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일단 국가부담으로 올연말까지 완공하고, 공사비 부담문제는 소송을 통해 조치할 계획입니다.)

사업비 논란속에
소형어선 부두 보강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장기간 지연되고 있던 목포북항 건설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