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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물 절도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이번에는 알루미늄으로 된 다리 난간을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알루미늄과 구리 값이 크게 뛰면서 이같은
절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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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한 농촌마을,
2백미터 길이의 다리가 상판만 남았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다리 난간이 며칠 전 통째로 도난 당한 것입니다.
난간이 있던 자리엔
바닥에 고정된 볼트만 남아 있습니다.
도난 당한 다리 난간은 모두 116미터,
싯가로 3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s/u] "볼트와 너트만 풀면 쉽게 훔쳐갈 수
있는데다 알루미늄을 팔 경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범인들은 노렸습니다."
◀INT▶ 신필봉
"새로 설치하려면.//"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다리,
다리 이름과 재원을 새겨넣은 동판이
모두 뜯겨져 나갔습니다.
영암에서만 최근 수십여개의 다리 동판이
사라졌습니다.
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전선과 교통표지판,
공공기물 절도는 닥치는대로 기승을 부립니다.
특히 도난 사건의 대부분이 야간에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조차
어려운 형편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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