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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2] 부실원인은?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3-16 21:56:39 수정 2007-03-16 21:56:39 조회수 0

◀ANC▶
홍익저축은행이 영업정지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은 것은
저축은행이 개인금고처럼 운영됐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홍익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금감원의 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미 자본을 완전히 잠식한 상태여서 적기 시정조치가 예고된 상태였지만 이후에도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INT▶
(사흘전에 왔었는데 멀쩡하다고 하더라고... 그러더니 ... 어이가 없네..)

총자산 1조2천억원 규모의
전남 최대의 저축은행이던
홍익저축은행이 부실화된 원인은
개인금고처럼 운영됐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정설입니다.

지난 2천3년 홍익저축은행을 인수한
금감원 출신 오모씨는 울산에 있는 모 건설사에 법정 대출한도를 6배나 넘는
3백억원을 불법 대출해줬습니다.

결국 지난해 10월 대주주 오씨와
뇌물을 받고 불법대출을 눈감아준
금감원 직원 양모씨 모두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홍익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최근 6개월만에
마이너스 12.65%로 뚝 떨어진 것도
이렇게 불법 대출된 돈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외형을 불리기 위해 무리하게 시도한
이른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는
목적금융이 잇따라 실패한 것도 홍익저축은행 부실의 원인입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돈을 빌려줬던
목포의 한 중견건설업체가 지난해 부도나면서
부실화될 우려가 높은 대출 비율이
33.6%까지 급등해 자금사정을 악화시켰습니다.

서민들의 주머니돈을 모아 외형을 불려온
홍익저축은행,,
그러나 대주주의 전횡속에 이뤄진 불법대출과 무리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결국 영업정지라는 파국을 맞게 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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