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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 시간 동안 바다의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올해로 서른번째를 맞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에는 25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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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기를 매단 수십척의 배들이
푸른 바다 위에서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이윽고 썰물이 시작되더니 오후 5시,
깊은 바다는 그 속내를 드러냅니다.
바다가 갈라지기 시작한 지 30분..
전남 진도군 회동과 모도 사이 2.8 킬로미터가 육지로 변했습니다.
몇 시간 전부터 해안에 모여 기다리던
25만여명 관광객들이 앞다퉈 바닷길에
뛰어듭니다.
조개와 낙지를 줍고 돌미역을 따느라 주위를
돌아볼 틈도 없습니다.
바다가 열리는 딱 한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INT▶ 곽태자(경북 구미시)
'제가 열심히 캐서 오늘 저녁상에 푸짐하게
한번 올리겠습니다.'
장애인들도 특별하게 제작된 휠체어를 타고
바닷길을 건넜습니다.
◀INT▶ 박영실(진도군 임회면)
"바닷가를 40년만에 처음 나왔는데 감개무량하다.'
축제 현장에선 강강술래와 진도 북놀이 등
민속민요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S/U) 올해로 서른번째를 맞은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는 일본과 대만 방송사등 해외언론이
대거 몰려 눈길을 모았습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은 19일까지 사흘간
계속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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