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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다 애물단지(R-시사르포 예고용)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4-20 21:55:08 수정 2007-04-20 21:55:08 조회수 1

◀ANC▶
지난 70년대 헐벗은 산을
푸르게 하기 위해 심어진 리기다 소나무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 푸사리움 가지마름병이 확산되면서 모두 베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군 옥천면의 한 야산,,

요란한 기계음과 함께
리기다 소나무들이 베어져 나갑니다.

잘려진 통나무를 운반하기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됩니다.

모두 푸사리움 가지마름병에 감염된
리기다 소나무들로, 이달들어 해남지역에서만 90ha가 넘게 벌채됐습니다.

◀INT▶
(아무리 리기다라도 베어내니까 허전하죠..)

곰팡이로 감염되는 푸사리움 가지마름병이
시작된 것은 지난 2천1년,,

불과 6년만에 해남과 강진등
전남지역 9백80ha의 리기다 숲이 감염됐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래종 소나무인 리기다는
목재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리기다를
이번기회에 모두 베어내고,
경제성 있는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INT▶
(리기다를 베어낸 자리에는 다른나무로 수종갱신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7,80년대 녹화사업으로 심어진
리기다 소나무는
전남지역 산림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때마침 창궐한 푸사리움 가지마름병으로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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