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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도]안전 불감증(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4-23 21:55:16 수정 2007-04-23 21:55:16 조회수 1

◀ANC▶

전남 해남군의 진도대교에 어젯밤 대형 철제
구조물이 충돌했습니다.

강한 조류에 바지선이 밀리면서 일어났는데,
작년에 이어 같은 사고가 두번쨉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제밤 11시20분쯤 전남 해남군 제1 진도대교에
바지선이 싣고가던 무게 7백톤짜리 대형 철제
구조물이 부딪쳤습니다.

울돌목 특유의 강한 조류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CG]------------------------ 조류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가던 바지선은 빠른 유속을 이기지
못하고 떠밀렸습니다.

맥없이 백여미터를 떠내려간 바지선은 진도대교
상판에 철구조물이 충돌하면서 멈춰섰습니다.

발전소 건설용 구조물은 40분 가량 다리에 걸려 있다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구조물 인양작업에 나선 해경은 진도대교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갔습니다.

s/u] "야간에 바닷물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시도한 무리한 운항이 이번 충돌의 원인입니다"

평소에도 조류가 빠른 울돌목에 밀물 때인
사고 당시 유속은 평소보다 두배나 빠른 시속 14Km.

선장은 유속이 느려지는 새벽 3시반 이후에
운항할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SYN▶ 예인선 관계자
"다음으로 미루자고 건의했죠 내일로 미루
자고.그런데 이 물 때 아니면 안된다고
그래서."

지난해 8월에 발생한 사고도 마찬가지.

유속이 빠른 낮 1시쯤 운항을 하다 조류에 밀린바지선이 진도대교와 충돌했습니다.

울돌목의 빠른 유속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8개월만에 같은 사고가 되풀이된 것입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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