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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전복 싹쓸이(R)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4-30 21:55:38 수정 2007-04-30 21:55:38 조회수 0

◀ANC▶
해상 양식장에서 전복 수억원어치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발생한 대담한 범죄에
어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복양식을 주로하는
진도군 고군면 부근 해상입니다.

어민 김영태씨는 최근 전복을 출하하기 위해 가두리를 들어올렸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2년 넘게 기르던 전복 23만마리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INT▶
(먹이를 주러 와서보니까 텅비어있더라고요..)

양식장의 그물이 말짱하고,
상품성 없는 작은 전복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su//해상 전복 가두리양식장 92칸가운데
78칸이 털렸습니다.
피해금액만 2억원이 넘습니다.//

가두리 한칸에서 전복을 채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여분인점을 감안하면,
해상절도는 10여일가량 계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던 전복양식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INT▶
(못살겠어요.. 우리보고 죽으라는 얘기지..)

해상절도 사건이 발생한 양식장은
밤낮으로 수 백척의 선박이 지나는
다도해 주요항로입니다.

해경은 범행수법이 대담한 점으로 미뤄
전복양식업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레이더에 기록된 선박과 목격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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