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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풍어제(R)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5-11 09:04:26 수정 2007-05-11 09:04:26 조회수 0

◀ANC▶
올 한해 풍어과 어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서남해 어업전진기지인
목포항 부둣가에서 열렸습니다.

어민들은 용왕신을 달래며 FTA 극복과 만선을 기원했습니다.
◀END▶
- 초혼제 -

사해 용왕을 불러들이는 초혼무가 펼쳐집니다.

구슬픈 만가와 함께 마치 신령이 도착하듯
당집을 상징하는 부둣가 깃발들이 화답합니다.

바다에서 사고로 숨진
어민들의 혼을 불러들이는 만신의 '초가망석'과 함께 굿판은 바다로 이어집니다.

목포항 부둣가에서 펼쳐진 풍어제는
비록 연륜은 짧지만 굿거리 규모는
서남해 최대규모 입니다.

◀INT▶
(바다신을 달래고, 어민들의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사입니다.)

고풀이와 씻김굿, 넋풀이를 지나
바다에 떠도는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는
길닦음 마당에서 풍어제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한미FTA가 타결되고 중국의과 FTA를 앞둔
어려운 상황에서 열린 올해 풍어제는
특히 어민들의 참여가 높았습니다.

◀INT▶
(풍어제를 올리고 나면 고기가 잘잡힌다는 어민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그런바람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하루종일 이어지는
풍어제,,

바다가 거둬간 망자의 넋을 달래고,
산 사람들에게는 평안을 기원하는
한바탕 축제로 목포항 부둣가는
다시 활기에 넘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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