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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최대의 조기 산지인 목포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보리굴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통보리 속에 말린 굴비를 넣어 만드는
'보리굴비' 한마리면, 때이른 무더위로 사라진 입맛도 돌아온다고 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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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바닷가 건조장,,

수만마리의 조기가 한겨울 건조한 햇살을 맞으며 굴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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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건조가 시작돼 굴비가 완성되면,
봄부터는 통보리 속에서 숙성이 시작됩니다.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보리굴비'는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이 제철 입니다.

찬물에 밥을 말아 찜솥에서 쪄낸 굴비살 올려 먹으면, 무더위로 사라진 입맛까지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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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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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년전에 우리 어머니들이 해주신 맛 그대로 입니다.)

'보리굴비'는 조기가 풍어를 이뤘을때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품질유지와 사계절 상품 개발을 위해
목포수협이 이 사업을 직접 주관하면서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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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지역의 특산물로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대의 조기 집산지인 목포항이
'보리 굴비'를 통해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