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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통쾌한 숭어잡이(R)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5-28 21:55:50 수정 2007-05-28 21:55:50 조회수 0

◀ANC▶
초여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명량해협으로 알려진 울돌목에는 요즘 숭어떼가 몰려 말그대로 '물반 고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워낙 숭어떼가 많다 보니 낚시가 아닌 뜰채로 숭어를 건져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첫 소식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거센 물살이 소용돌이를 치며 흐르는
울돌목입니다.

바닷물의 방향이 남쪽으로 역류하면,
갯바위마다 뜰채를 손에 쥔 강태공들이 등장합니다.

울돌목의 물흐름이 최고속도에 달하자,
하얀 물보라 속에서 숭어들이 튀어오릅니다.

급류를 뚫고 올라오는 숭어떼를 향해
뜰채를 휘두르면, 어김없이 그물망에는
숭어가 펄덕입니다.


◀INT▶
(아주 기분이 좋지요.. 손맛이 그만입니다)

많을 때는 한번에 서너마리씩
뜰채가 찢어질 정도로 잡혀,
지켜보는 관광객들도 절로 탄성을 지릅니다.

◀INT▶
(이런장면 처음보는데요, 장관입니다..)

요즘 잡히는 숭어는 보리 수확철에
가장 맛이 좋다는 '보리숭어'입니다.

울돌목의 급물살을 뚫고 올라오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숭어회는 공짜입니다.

◀INT▶
(난류를 따라 서해로 진출하려는 습성이 있는 숭어들이 급물살을 피해 갯바위쪽으로 오는 겁니다.)

안전에만 유의한다면, 특수하게 제작된
뜰채 이외에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는
울돌목의 숭어잡이,,

SU-지금부터 시작된 울돌목의 숭어 뜰채잡이는 오는 7월말까지 계속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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