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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불법유통이 줄지 않고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면세유를 빼돌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면세유 운반차량 기사들까지 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있는 한 주유소
대형 유조차 탱크로리에 실려 있는 휘발유가
주유소 저장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휘발유는 모두 면세유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면세유 운반차량 기사인 32살 임 모씨는
완도지역 면세유 판매대행 주유소로
면세유를 싣고 가다 이 가운데 일부를 영암의
한 주유소에 몰래 빼돌려왔습니다.
특히 이 면세유는 면세유 식별용 착색제를
혼합하기 전의 기름으로 일반 휘발유와 색깔이
똑같습니다.
임 씨등으로부터 면세유 3만 6천여리터를
사들인 주유소 사장 고 모씨등은 면세유를
일반 휘발유로 속여 판매해 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INT▶ 이건호 경사
//면세유를 착색하기 전에 빼돌린 것은
지금까지 이뤄지는 면세유 불법 유통 사례와
다른 신종 수법입니다.//
문제는 면세유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면세유가 운송과정에서 몰래 빼돌려지고
있지만 면세유를 관리하는 수협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SYN▶ 임 모씨
//((면세유)빼돌려도 표시가 안납니까?) 표시는
납니다.. (받는쪽에서는 알것 아니에요?)
확인을 안하고 넣으니까..(모르죠)//
해경은 면세유 불법유통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면세유 운반차량 기사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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