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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하던 장애인을
가스총으로 위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까지 고장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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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흥에사는 청각장애 2급인 41살 조 모씨
지난 29일, 장흥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조 씨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s/u 조 씨는 폭행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이곳 형사계 사무실에서 3시간여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조 씨를 조사하던 경찰이
갑자기 서랍에서 가스총을 꺼냈기 때문입니다.
◀SYN▶ 조 씨 동료
//죄인도 아니고 참고인으로 갔는데 그랬다니까 문제가 있죠. 사실이 맞냐고 계속 물어봤죠.
지금도 떨고 있어요 무섭다고 해요.//
이에대해 경찰은 청각 장애인인 조 씨가
거짓 진술을 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통역인이 수갑을 보여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SYN▶ 경찰 관계자
통역사분이 진술인이 거짓말 할경우 '처벌'
받는다는 것을 이해를 못하니까 조사받는도중
갑자기 수갑을 보여달라고 하니까.//
그러나 문제는 가스총.....
통역인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경찰은 수갑과 함께 가스총까지 꺼냈습니다.
경찰은 가스총을 들고만 있었을 뿐
조 씨를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 씨는 가스총을 본 직후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 씨와 경찰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증거는 형사계에 설치된 CCTV입니다.
그러나 장흥경찰서는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가 고장나 녹화 화면이 없다고 말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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