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해안 섬지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종인 토종풍란이 5년여 노력끝에
진도 관매도에서 복원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백사장 뒤로 펼쳐진 3만여평의 소나무숲에서
만5천여촉의 어린 토종 풍란이 자라고있습니다.

지난 2천2년 이 소나무숲에서 발견된
풍란 씨를 받아 인공증식과 배양작업을
거쳐 지난해 소나무에 부착한 것들입니다.

(s/u) 10여년전만해도 남해안 섬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토종풍란은 무분별한
채취와 환경파괴로 그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나도는 풍란은 일본과 동남아가
원산지인 외래종이 점령한 지 오랩니다.

이때문에 토종풍란은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될 만큼 집중적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조정일(진도풍란보존회장)
.풍란을 섬 전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7월을 전후해 하얀 꽃을 피우고 그 향기가
바람을 타고 멀리 전해진다고 해서 이름도
풍란으로 지어졌습니다.

자칫 외래종에 묻혀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토종풍란이 외딴 섬 관매도 해송림에서
새로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