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백60억원짜리 해양음악분수 설치를 둘러싸고
목포시와 시민단체의 의견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분수설치 타당성 용역조사가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용역에 참가했던 연구원조차 용역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목포시가 하당 평화광장에 설치할 해양음악
분수는 길이 150미터, 폭 60미터, 분수 높이가 15층 아파트 높이인 35미터로 계획돼 있습니다.

◀ＩＮＴ▶김삼명 관광사업과장*목포시*//세계 최초의 음악분수대를 설치함으로서 연간 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을 그렇게 예상//

이같은 근거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3개월동안
진행된 해양음악분수 타당성 검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c/g)분수를 설치하면 2008년부터 관광객이
당초예상보다 최대 백50십여만명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고 생산유발효과 등도 수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효과에 대해 용역을 담당했던 연구원조차 지금은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ＳＹＮ▶용역 관계자//이게 꼭 해양음악분수 때문에 온다고 본건가?/ 그것은 아니고 목포 기본 방문객에다 자연 증가율에다 10%를 더 했을경우에 했을거예요 아마//

주변 염해피해도 우려되지만 대책은 육지에서 70미터이상 떨어져 설치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목포시는 이보다 두배이상 먼 150미터이상
떨어져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실험
자료가 없어 피해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ＩＮＴ▶신용식 목포해양대 교수*해양환경공학과*//향후에 그런 세부적으로 도대체 염해가 어느 정도 염의 양이 어느정도 될 수 있으며 확산 범위가 어느 정도 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c/g)분수의 사용가능기간인 내용연수를 최고 15년으로 잡고 법적인 근거로 법인세 시행규칙 별표를 제시했지만 이 내용도 원문의 단어 가운데 '항공기'를 '구축물'로 바꾸고 '제외한다'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연구기관은 고의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전반적인 용역내용에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할 정돕니다.

◀ＳＹＮ▶용역수행기관 연구원//시간상으로도 그렇고 금액적으로도 그렇고, 그 3개월이란 시간안에 그런 피해나 이런걸 다 조사하기는 사실 힘들었고요.//

특히, 분수 설치이후 문제점과 대안 부분은
분수설치 사업자가 주도한 것으로 밝혀져
타당성 조사 용역이 분수 설치를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