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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의 아이들이 체류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재미교포로부터 초청장을 받고도
떠나지 못할 딱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모두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라
비행기표를 구입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완도의 한 지역아동센터에 미국에서 초청장이 온 것은 지난 3월.
현지의 한인 목사가 12박 13일간의 일정으로
섬 어린이들을 초청했습니다.
체류비와 숙식비는 부담하겠으니 비행기표만
구하면 와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초청 대상 아이들은 편모나 조손 가정 등
사정이 딱한 아이들로 전남 도청의 도움으로
겨우 여권은 발급했습니다.
◀INT▶김원곤 *전남도 종합민원실*
//..친권자 찾기가 쉽지 않아 일일히 확인
보름만에 발급...///
그러나 문제는 1인당 백 45만원의 왕복
비행기표 구입 비용.
자치단체와 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선거법상 단체장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INT▶김태성 목사 *충도지역아동센터*
//..추천서 작성 등 행정지원이 아닌 물적
지원은 안된다고 해서 안타깝고..//
이런 가운데 비자가 발급되는 다음달 초까지
따뜻한 지원의 손길이 없다면 섬 어린이들의
미국 방문의 꿈은 접을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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